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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떠나요(Traval)

서울가볼만한곳 동작대교 구름카페


코로나 19로 , 장마로 나라가 난리다.


내내 집콕만 하다가 친구를 만나러 오랜만에 한강을 갔다.


왜 지도첨부는 되지 않는 것이지?




오늘의 목적지는 동작대교 구름카페


동작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왼편으로 쭈욱 걸어올라가면 되는데 3번 출구로 나올 뻔 했다. 다행이야 친구가 보내준 지도가 있어서, 내가 먼저 방문하고 친구를 추천해 준 것인데 오히려 내가 길을 잃었다.








하늘은 우중충하나 비는 한방울도 내리지 않아서 내심 좋았다.




집에만 있어서 바깥의 풍경이나 날씨, 현상들을 모르고 살았는데 이렇게 나와보니 진짜 물바다구나 싶다. 앞에 잠수교가 잠겨서 출근길 퇴근길이 엄청나게 막힌다는 소식을 들으니 자연이 제일 무섭고 사람도 제일 무섭구나 싶었다.



동작대교 구름카페 아래에는 화장실도 있는데 화장실도 잠겨버렸다.

물이 원래 이렇게 도로를 매울 정도로 많이 불어나는 건가 ?


친구가 기다리는 구름카페로 가면서, 물고기들은 앞이 보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너무 흙탕물이어서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탐방하겠구나 싶었다. 오늘 친구를 만나고 물고기에 대한 이 생각들을 이야기 해 주었더니 친구는 웃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나에게 뉴스기사 하나를 보내주었다. 지하도로에 물고기가 나가지 못하고 갇혀서 사람들이 물고기를 잡아서 방류해 주었다는 기사였다. 그 기사를 보고 웃었다. 물고기가 살았어



요즘은 수시로 배가 고프다. 친구가 사준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 그리고 글레이즈 도너츠 정말 오랜만에 먹는다.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맛이 없었고, 글레이즈 도너츠는 생각보다 너무너무 달았다. 왜 오늘은 막막 맛있지 않은 건지 의심이 들었지만 친구가 곤약쫀드기를 줘서 맛있게 먹느라고 다 잊어버렸다. 







남산이 보일정도로 구름이 옅어지고 있다. 육지는 물바다 하늘은 구름바다 멍하니 하늘이 변하는 모습을 감상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책도 읽고 아 쓰다보니 선물받은 곤약쫀드기를 먹어야겠다. 먹으면서 글써야지 




요즘은 산문집이 좋다. 세상의 거짓과 감춤 포장 비교 계산적인 것들에 지쳐버렸다. 그래서 그냥 살아있는 생활이야기가 좋아 노란색 표지가 귀엽다. 친구를 만난거라서 몇 가지 주제만 읽고 계속 자연을 구경했다.



너무나도 사기이지만 너무나도 잘나오는 스노우어플로 셀카를 남겨본다. 다시 말하지만 진짜 내가 아니다 스노우는 정말 나를 잃게 한다


해가 점점 질 수록 풍경이 더 더 멋있어진다. 

계속 사진찍고 나만 아니고 뒤에 옆에 앞에 사람들이 다 창문에 꼭 붙어서 경치를 연신 카메라로 담는다.



자연이 제일 아름답고 자연이 제일 가차없다.



다음에는 앞에 있는 노을카페로 가야겠다. 내가 있는 곳은 구름카페인데 오른편 뒤쪽에 구름과 한강을 보기에 엄청 최적화된 한강뷰 카페이다. 앞에 노을카페는 말그대로 노을을 보기 최적화된 카페일 것 같아. 다음에 만나자



친구폰은 노트10인데 노트펜으로 그림을 그려보았다. 마음에 들어 더 작품성이 있으면 좋겠지만 나의 그림을 늘 이렇더라 ㅋㅋㅋㅋㅋㅋ재밌게 그리기 완료



여름은 여름이다 시간이 8시인데도 아직 어둑어둑하기만 하고 밝다. 오늘은 이제 마무리하고 집에 가야지 나는 배가 고팠지만 다시 ^^ 친구는 아까 그 도넛과 샌드위치가 저녁이라고 해서 따로 먹겠다고 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도착해서 내가 좋아하는 내장국밥을 먹으러 진순대에 갔고 특으로 주문해서 먹었다. 엄청 맛있다.








장마로 코로나로 밖이 시끌시끌해도 나오니까 좋다. 앞으로는 더 자주 나와야한다. 친구가 다이어트를 해야할 것 같다고 얘길했다. 알고 있는데 하기 싫었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 하고 싶어졌다. 그런데 새벽 3시에 곤약쫀드기를 먹고 있다. 이런.


습관을 바꿔보자 오늘도 화이팅




나나캣의 핸드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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